美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글로벌뉴스]

입력 2021-05-25 08:08   수정 2021-05-25 08:08

    1. 美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전세계 인플레 예상…미국 위험 더 커"
    브레이너드 "물가 압력 시간 지날수록 진정"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로 휘청이던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최근 가상화폐 시장과 강한 커플링을 보이고 있는 기술주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물가 상승 우려도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이 나왔는데요.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물가가 올라감에 따라서,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네일 시어링 전략가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특히 미국은 대규모 부양책으로 물가 상승의 위험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물가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는데요. 이날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그는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시작 당시 도달했던 저점에서 물가가 회복되고,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된 뒤에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물가 압력이 계속 목표치를 초과해서 움직인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출 방안도 가지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2. 바이든, 기후변화 대응 비용 상향 조정
    美 정부 “기후변화 대응 비용 약 10억 달러”
    美 정부 “지난해 기후 피해 금액 1,000억 달러”
    美 정부 “차세대 기후 데이터 시스템 개발 예정”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일환으로 관련 비용을 기존보다 2배 높은 1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1 허리케인 시즌에 대한 보고를 받기 위해 연방 재난 관리청을 방문하기 직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기후와 관련된 피해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재난 건수만해도 22개의 달하고 피해 금액은 약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NASA를 통한 기후변화 프로젝트도 공개했습니다. 기후변화를 추적하고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기후 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적재 적소에 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오는 30일 서울에서는 2021 P4G 제 2차 정상회의가 열리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이 논의될 정망입니다.

    3. CNBC "아마존, MGM 인수 합의 마무리 단계"
    CNBC “아마존, MGM 인수 금액 85~90억 달러”
    CNBC “아마존 프라임 경쟁력 확대 예상”
    아마존, 1998년 이후 인수 기업 최소 111개


    아마존이 영화 스튜디오 MGM 홀딩스에 대한 인수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인수 발표가 이르면 현지시간 화요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85억에서 90억 달러 사이일 것이라면서 아마존이 2017년 홀푸드를 137억 달러에 인수한 이래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이 크게 확대된 바 있습니다. 디즈니 같은 경우엔 최근 스트리밍 사업 강화 계획을 공개하면서 스트리밍 시장 경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아마존의 이번 인수 계획 역시 이런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는데, MGM홀딩스가 007 시리즈나 록키 같은 유명 영화들을 소유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의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인수 작업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존이 그동안 수많은 기업들을 인수해온 만큼 특정 플랫폼에 대한 독점력이 강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마존이 1998년 이후에 인수한 기업만 해도 최소 111개에 이르기에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경쟁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 비트코인, 3만8천 달러 회복
    골드만 “비트코인은 새로운 자산” 공인
    브레이너드 "민간 가상화폐, 위험 운용 대상"

    머스크 "美 비트코인 채굴업자, 친환경 전력 사용"
    머스크 “도지코인 개발 의견 내달라”…도지코인 급등


    지난 주말 18%나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6%나 급등하면서 39,000달러 까지 회복했는데요.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월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종말을 선언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라고 말했고, 골드만삭스도 “이제는 비트코인을 보다 진지하게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인정할 때”라고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뒀는데요.

    한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그는 코인데스크 콘퍼런스에서 “민간 가상화폐가 결제 시스템을 부서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여러 국가들이 국가간 결제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인 ‘CBDC’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도 이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CBDC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편 간밤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또 다시 머스크의 트윗이 불을 뿜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북미 비트코인 채굴자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들은 친환경적인 채굴 방식을 계획하고 있는데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라고 올렸습니다.

    또한 도지코인에 대해서는 “도지코인의 개발을 원한다면, 아이디어를 보내달라”라며 레딧의 도지코인 계정을 태그했는데요.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은 순간적으로 5%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5. 펠로톤, 오하이오 공장 4억 달러 투자 계획
    펠로톤 “제품 생산 가속화 위해 투자 결정”
    펠로톤 “2,000명 이상 일자리 창출 예상”
    펠로톤 CEO “세계적 공급망 구축에 큰 도움”


    펠로톤이 미국 내 첫 제조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펠로톤은 오하이오 지역에 공장을 짓기 위해 약 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습니다. 펠로톤은 자사 제품 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클 상품과 하이 엔드 트레드밀에 대한 생산 가속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펠로톤은 올 여름부터 건설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장이 2023년까지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100만평 피트에 달하는 이 공장에는 펠로톤의 제조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사무실이 들어갈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펠로톤의 공동창업자 존 폴리도 입을 열었습니다. 존 폴리는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 계획을 수년 동안 고민해왔다며 세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피트니스의 미래라고 믿는다며 이번 투자 계획도 이 같은 비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펠로톤은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12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되며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트레드밀 사고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 초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인 바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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