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재밌네"…IT기반 '투자 체험' 봇물 [증권가 디지털화 대격돌]

입력 2021-05-25 17:34   수정 2021-05-25 17:41

    <앵커>
    증시가 최근 활황세를 보이며 주식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증권가는 디지털 역량을 이용한 투자 체험형 이벤트로 증권가의 새로운 주요 타깃이 된 2030 고객 모시기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MZ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증권가의 IT기반 투자 체험 이벤트를 오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디지털화를 표명하고 출범한 토스증권.

    주린이와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출사표를 던진 토스증권은 계좌 개설 시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계좌만 개설해도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26개 주식 종목 중 1주를 랜덤으로 받는 이벤트로 1차 이벤트 당시 17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당시 SNS에는 선물 받은 주식을 인증하는 게시물도 눈에 띄었습니다.

    젊은 고객층의 뜨거운 반응에 토스증권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주식 선물받기’ 이벤트를 다시 열었습니다.

    토스증권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클릭 몇 번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편리한 플랫폼 구현을 이벤트 성공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창근/토스증권 PO(제품책임자) :토스가 1800만 고객들이 사용하는 큰 플랫폼이다보니 그 안에서 큰 허들없이 고객들이 쉽게 계좌 개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고 지금도 계좌개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NFC카드와 전용 앱을 이용해 팝업스토어에서 오프라인으로 국내외 주식에 1억원을 모의투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45일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2만 7천명이 넘는 이용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참여 고객의 대부분은 2030 젊은 세대. 10대 이용객은 부모님의 동의서를 받아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MZ세대가 투자 체험형 이벤트에 관심을 보이자 증권가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수점 해외주식 투자에 기프티콘 기술을 접목해 커피 한 잔 가격인 4,100원만큼 해당 브랜드 주식을 선물하는 등 이목을 끄는 상품을 내놨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일회성으로 진행했던 모의투자 팝업스토어를 온라인 서비스하거나 영업점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훈/NH투자증권 영업전략부장: 일단 20~30대들은 시각적으로 임팩트가 있어야 되고 본인들이 경험한 걸 믿는 세대이기 때문에 되게 재미있어 하시고 그런 경험을 통해서 저희 회사라든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증권가의 디지털 기술 개발이 소비자 친화적인 투자 체험 이벤트로 이어져 2030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미래 주요 고객이 될 MZ를 사로잡기 위한 증권가의 디지털 역량 강화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오민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