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에 잠 못자는 코인 투자자들…골드만삭스가 찍은 '이럴 때 좋은 투자처'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5-25 17:39   수정 2021-05-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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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윌 비 백

    <앵커>

    [플러스 PICK] 시간입니다.

    이지효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아윌 비 백` 입니다.

    <기자>

    터미네미터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용광로 속으로 들어갈 때 외치는 말이죠.

    끔찍한 한주를 보냈던 암호화폐도 `아윌 비 백`을 외치는 모습이어서 키워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했는데 다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말인가요?

    <기자>

    네. 반토막이 났던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이 4,700만원 대로 반등했는데 이유는 또 머스크였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자신이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채굴업자들이 재생가능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죠.

    실제로 암호화폐의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비해 `비트코인 채굴협의회`가 만들어진 상황입니다.

    <앵커>

    반등하는 듯 하다가 또 하락을 면치 못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인데 전망도 엇갈리죠?

    <기자>

    사실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결말을 예측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고려할만한 투자 대상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죠.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올해 들어 "금을 대체하는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반대로 전망을 좋지 않게 보는 곳들도 많죠?

    <기자>

    네.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규제안을 냈고, 미국 재무부도 1만 달러 이상의 거래를 신고하도록 규제했죠.

    가상화폐가 규제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만큼 위협요소입니다.

    미국의 경제매체 배런스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더 큰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며 "1만 1,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화폐도, 자산도 아니라고 저평가했죠.

    <앵커>

    폭락하기는 했지만 전망 자체가 어둡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럴 때 투자를 권장하는 주식 종목이 있다고요?

    <기자>

    그래서 이럴 때 골드만삭스는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가격 변동성이 암호화폐 투자에는 부정적이지만 거래소에게는 단기적으로 더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3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실제로 국내 투자자인 서학개미들도 코인베이스를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코인베이스는 돈을 어떻게 벌고 있죠?

    <기자>

    국내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시황에 관계 없이 가상화폐를 사고팔 때마다 거래 수수료를 받습니다.

    또한 마진료나 관리 서비스, 보상 카드 프로그램 등으로 돈을 버는데,

    코인베이스의 플랫폼에는 약 4,300만 명의 소매 사용자, 7,000개의 기관, 11만 5,000개의 파트너사가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과대평가 됐다는 시각도 있고,

    코인베이스가 상장한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암호화폐는 투기를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한 만큼 `규제`라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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