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바이든도 아미였어?…BTS 출격에 엔터주 담는 외국인, 왜?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5-25 17:40   수정 2021-05-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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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도 아미?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바이든도 아미?` 입니다. 아미라면 BTS 팬클럽 이름 아닙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에 나온 방탄소년단(BTS) 신곡 들어 보셨나요? 여름에 걸맞은 아주 신나는 곡이죠.

    현지시간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K팝 팬들은 전세계 있다"고 말했고, 웃는 사람들에게 "웃는 사람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것"이라고 했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이날에 신곡 `버터`가 발표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대통령이 언급할 정도라니 BTS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네요.

    <기자>

    네. 일단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달성했고,

    이번에 새로 나온 `버터` 역시 각종 플랫폼에서 신기록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1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2,090만회가 재생됐는데 일일 최다 스트리밍입니다.

    뮤직 비디오도 공개한지 약 21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1억뷰를 돌파했고, 버터와 관련한 트윗량만 3만건에 달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BTS를 광고모델로 삼은 기업들도 덩달아 신이 나겠습니다.

    <기자>

    네. 현대자동차는 지구의 날에 BTS와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BTS 멤버들이 직접 플로깅을 하거나, 패션 리사이클링, 식물 키우기, 수소자동차 등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소개합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죠.

    롯데칠성음료도 얼마전 BTS와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효과를 보고 있는데,

    일명 `BTS 맥주`로 통하는 이 광고가 유튜브에 공개된지 하루만에 20만을 찍었죠.

    <앵커>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 주가도 영향을 받아씁니까?

    <기자>

    네. 버터가 공개되면서 하이브 주가는 한때 27만 2,000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버터가 다이너마이트처럼 영어로 된 곡인 만큼 해외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 백신으로 대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이 주가 강세의 동력으로 꼽히는데요.

    올해 4분기에 오프라인 투어가 가능하다면 분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다른 아이돌그룹도 해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다른 엔터주들은 어떤가요?

    <기자>

    최근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도 상승했는데요.

    콘서트와 행사가 불가능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상황에서도 팬덤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4대 기획사 합산 영업이익은 2,069억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면 모두 늘었습니다.

    엔터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평균 33% 성장할 정도로 유망한 산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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