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2.7조 플랜트 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사업비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EPC(설계·시공·조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푸오츠크에서 진행된 서명식에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다니엘 오바이텍 PKN ORLEN 사장,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 약 120km 떨어진 중부 마조프세주 푸오츠크 지역 석유화학 단지에서 만들어진 나프타를 분해해서 에틸렌을 연간 74만톤 규모로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 TR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은 55%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최대 국영정유기업의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본설계 역량과 EPC 수행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며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글로벌 EPC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