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인천 부평구 도심 복합개발 '시동'…총 1만세대 들어선다

전효성 기자

입력 2021-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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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중랑구 5곳, 인천 3곳

정부가 서울과 인천에 1만 1천호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국토교통부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5곳, 인천 3곳 등 8곳을 선정했다.

● 서울 중랑구, 인천 미추홀구, 부평구 등지서 8곳 선정

선정된 지역은 서울 중랑구 ▲중랑역 인근(1,161호) ▲사가정역 인근(922호) ▲용마산역 인근(507호) ▲용마터널 인근(455호) ▲상봉터미널 인근(1,132호)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 인근(3,104호) ▲부평구 동암역 남측 인근(1,731호) ▲부평구 굴포천역 인근(2,531호)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약 1만 1,6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후보지를 포함한 2·4 대책 관련 후보지는 도합 22만 8,400호로 추산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서울 중랑구, 인천 미추홀구, 부평구에서 제안한 총 81개 후보지 중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60곳을 검토해 최종 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52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입지요건과 사업성 추가 분석을 통해 사업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사업 효과 분석 결과 용적률 평균 76%p 상향

이번에 선정된 4차 선도사업 후보지 8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가 제공될 경우 기존 자력 개발보다 용적률이 평균 76%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세대도 도시규제완화와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를 통해 구역별 평균 약 396세대(37.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9.4%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4.0%p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토부 "1~3차 도심 복합사업 후보지 차질 없이 추진 중"

이날 국토부는 이전에 발표한 1~3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한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1·2차 발표 후보지에 대해서는 지난달 1단계 주민설명회를 마쳤고 사업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협의를 거쳐 2단계 주민설명회를 계획 중이다.

3차 발표 후보지도 다음달까지 1단계 주민설명회를 완료하는 즉시 사업계획(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4대책 관련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조속한 주택공급과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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