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에 소 42마리 '떼죽음'...주인은 '구사일생'

입력 2021-05-26 16:40   수정 2021-05-26 16:46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현지 농민이 키우던 소 40여 마리가 벼락을 맞아 동시에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하이난일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24일 오후 하이난성 둥팡(시에서는 뇌우·강풍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당시 한 축산농민이 야외에서 방목 중이던 소 떼를 몰고 서둘러 축사로 가는 도중,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축사 부근 한 곳에 모여있던 소 42마리가 쓰러졌다. 많게는 500kg 이상 나가는 큰 소 35마리와 송아지 7마리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민 역시 벼락에 맞아 기절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둥팡시 농업농촌국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소들이 중독이나 질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은 배제했다"면서 천둥·번개로 죽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소 축사에 금속 재료가 포함돼 있어서 이를 목재로 바꾸도록 했다"면서 "향후 사망한 소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농가 측 피해액은 30만 위안(약 5천246만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농가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죽은 소들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 캡처/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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