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우버가 차량 운전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영국 내 우버 기사 7만여명이 소속된 노조인 GMB와 이날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버가 차량 기사들과 단협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우버가 지난 3월 대법원의 판결 이후 영국의 자사 운전자들에게 최저임금과 유급 휴가, 연금 등 근로자 지위에 따른 혜택을 부여한 지 두 달만에 나온 것이다.
앞으로 영국 우버의 노사 양측은 분기에 1회씩 만나 우버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과 근로조건, 임금 등에 관해 협상할 방침이다.
GMB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역사가 만들어졌다"면서 "이번 합의는 공유경제 기업들이 고용권 부문에서 미답지가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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