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오너일가 지분 매각에 '상한가'

입력 2021-05-28 09:11   수정 2021-05-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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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한앤컴퍼니, 3,100억원에 지분 53% 인수

남양유업이 장을 시작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28일 오전 9시 5분 현재, 남양유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남양유업과 한앤컴퍼니는 홍 전 회장(51.68%)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전체(53.08%)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가는 3,107억원이다. 오너 일가 지분은 1주당 82만원으로 계산됐다.

한편, 남양유업은 대표 유산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소비자 불매 운동,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압수수색 등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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