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부활"...한진중공업·대선조선 재도약 시동

입력 2021-05-29 09:09  


글로벌 해운 수요 증가와 조선 경기 회복에 따라 `대한민국 조선 1번지`로 불리는 부산 대표 조선회사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부활의 조짐을 보인다.

부산 영도구에 이웃한 두 회사는 경제 위기와 조선업 침체로 채권단 관리를 받아 혹독한 구조조정을 했고 새로운 주인을 맞아 재도약에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최근 중국 컨테이너 선사인 SITC사로부터 1천23TEU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2억달러(2천240억원)에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피더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대선조선은 지난 4월 유럽 선주사와 4억달러(4천450억원) 상당 화학운반선(SUS Tanker) 8척을 계약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6억6천만달러(7천370억원) 규모 선박 21척을 수주했다.

1945년 설립된 대선조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에 따른 수주계약 대량 취소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채권단 관리를 받아왔다.

대선조선은 올해 동일철강 등 5개 부산 향토기업 컨소시엄에 최종적으로 인수돼 10년 만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독자 경영을 선포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주한 최첨단 3D·4D 물리탐사 연구선을 1천677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은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해저 에너지 자원과 해양 단층 조사를 위한 3차원 해저 물리탐사와 해양 탄성파 4차원 탐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탐사 연구선으로 꼽힌다.

한진중공업은 LNG선을 아시아 최초로 건조했고 국내 최초 국적 쇄빙선인 아라온호를 비롯해 잠수지원선(DSV), 해저 광케이블 부설 선박인 케이블십 등 특수선 건조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1937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설립된 조선소로 글로벌 조선업 경기 부진과 필리핀 수빅 조선소 부실까지 겹쳐 2019년 경영권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 넘어갔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한진중공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진중공업은 기존 방위산업과 특수선, 컨테이너선 등 선종 다양화를 추진해 국내 1호 조선소라는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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