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메모리얼데이 휴장…유럽증시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6-01 06:46  

美 고용지표 촉각…6월 테이퍼링 신호탄 주목
월가 "비트코인ETF 허용해달라"…로비↑
유럽 하락, 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6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메모리얼 데이` 맞아 휴장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美 6월 FOMC 앞두고 고용지표 주시
美 고용지표 촉각...6월 테이퍼링 신호탄 주목
월가, 5월 비농업 신규 채용 67만4천명 증가 추산
6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에는 미국 조사기관 ADP가 집계한 5월 고용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4일에는 비농업 신규 채용과 실업률 등이 공개된다.
그러나 5월 고용 상황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다. 월가에선 5월 비농업 신규 채용 인력이 67만4천명 늘었을 것으로 추산한다. 4월보다는 늘어난 수치지만 이 속도라면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 고용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대략 1년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대체적으로 실업수당 제공과 아이 돌봄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이번에도 고용이 크게 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美, `삼성 반도체 유치전` 막판 혼전
텍사스, 세제 혜택 법안 연장 실패
삼성, 美 반도체공장 뉴욕주 선택할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이르면 이번 여름 안에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욕과 텍사스를 비롯해 ‘삼성 유치전’에 뛰어든 주정부 간 경쟁이 막판 혼전 양상을 펼치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지로 꼽혔던 텍사스는 주의회가 핵심적인 세제 혜택 법안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반면, 뉴욕은 정치권 ‘거물’을 앞세워서 공격적인 지원에 나서는 등 극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뉴욕주의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관련 법안 발의에 속도를 내면서 본격적인 삼성 유치 지원에 나섰다. 척 슈머 의원은 “뉴욕 북부 지역은 반도체 기업들이 정착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뉴욕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월가 "비트코인 ETF 허용해달라"...로비 강화
월가 "비트코인 ETF 잠재적 투자수요 6천700억 달러"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 ETF를 허용해 달라는 월가의 로비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규제 당국자들과 정치인들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전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은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해 달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많은 금융회사들은 “비트코인 ETF의 잠재적 투자수요가 6천700억 달러나 된다”면서 “증권위가 이를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 대비 50% 가까이 폭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자, 금융당국과 의회는 가상화폐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나아가 돈세탁과 탈세에 악용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다.
■ 美 `밈 주식` 상승세
CNBC "AMC 공매도 투자자, 한 주간 12억3천만 달러 손실"

최근 뉴욕 증시에서 `밈 주식(Meme Stock)` 상승세가 돋보인다. 미 최대 극장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주가 급등으로 공매도 세력이 한 주간 1조원 넘는 손실을 입었다. AMC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26달러로 마감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S3파트너스는 최근 주목받는 밈 주식인 AMC에 공매도 했던 투자자들이 1주일 만에 12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밈’은 인터넷에서 모방을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문화적 현상이나 그러한 콘텐츠를 말합니다. 최근 트위터나 인터넷 토론방인 레딧 등에서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현상이 유행처럼 퍼져가고 있다.
밈 주식은 지난 1월 말 게임스톱이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 커버링(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다시 매수하는 일)로 급등한 후 최근 조용한 모습을 보였지만, 또다시 관련주의 숏 커버링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밈 대표 주식인 AMC 사업은 적자다. 50억 달러 가량 부채를 떠안은 채 코로나19로 수개월 간 극장 문을 닫으면서 수익이 급감했고, 4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임대차 상환을 연기해야 한다.
■ P4G 정상회의 폐막...국제사회, 기후문제 공동대응 약속
P4G 참가국 “탄소중립, 새로운 경제적 기회"
IMF 총재 "성장의 기회, 일자리 창출 기회"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50개국 정상급 인사와 20여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열린 첫 환경분야 정상회의이자, 지난 2018년 1차에 이어서 열린 2차 P4G 정상회의로, 정상급 인사들은 회의 기간 동안 포용적 녹색회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계획을 논의했다. 정상회의 참가국들의 이틀간의 논의 결과를 담은 ‘서울선언문’에는 “기후변화는 환경 문제를 넘어서 국제 경제와 사회, 안보, 인권 문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급한 국제적 문제”라며 “태양이나 풍력 에너지같은 재생에너지의 발전을 통해서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회의에 참석한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금이야말로 성장의 기회이자 일자리 창출의 기회다. 이를 놓치면 안된다”라며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인플레 지표에 하락…英 휴장

현지시간 31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4% 내린 15,421.1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7% 빠진 6,447.1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76% 하락한 4,039.46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과 미국 금융시장이 각각 `스프링 뱅크 할리데이`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 영향에 전반적인 거래 분위기는 한산했는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초래한 것은 물가지표였다. 스페인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지표(CPI)가 전년 대비 2.4% 오르며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의 5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2.5% 올라 4월 기록한 2%보다 가팔라졌다. 지난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앞서며 대체로 상승 흐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미국 등 주요 경제국의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조금씩 고개를 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취업 지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는 미국 경기 회복세의 강도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상승 `창업판 3300 돌파`

현지시간 31일 A주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5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상승한 3615.48P, 선전성분지수는 0.97% 오른 14996.38P,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2.38% 뛴 3309.07P로 장을 마쳤다. 특히 창업판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장 마감 기준 3300P를 돌파했다. 중국 5월 PMI는 51.0을 기록, 1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원자재값 급등으로 확장세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위안화가 달러 대비 5거래일 연속 절상되면서 외국 자본이 밀려든 것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설비, 군수, 비철금속 등 다수의 섹터가 크게 상승한 반면 레저서비스, 가전용전기, 교통운수 섹터는 크게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연일 최고` VN지수 0.57%↑…은행주 상승 견인

31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0.57% 오른 1328.05를 기록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베트남증시의 거래액도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는데, 미화로도 11억 달러를 넘기며, 총 25조4500억 동(VND)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30개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는 1.10% 급등한 1474.78p로 연일 동반 최고점을 기록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5월에만 36%나 급등한 SSI증권(HoSE: SSI)를 주목했다. SSI는 6.2% 상승하며, 6.1% 오른 은행주 사콤뱅크(STB)와 더불어 이날 베트남증시의 상승 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카페에프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은행 종목와 함께 증권, 건설자재 등과 같은 종목의 호조세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27%, 부동산업 -1.45%, 보험업 -1.26%, 증권업 6.84%, 정보통신업 2.87%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도 동반 급등했는데 각각 2.38%, 3.09% 오른 317.85p과 88.77p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 OPEC+ 기대감 속 수요 전망 낙관에 상승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각) 긍정적 수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영국과 미국 금융시장이 각각 `스프링 뱅크 할리데이`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98% 올라 배럴당 66.9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0.87 오른 배럴당 6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시장은 1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OPEC+는 7월까지 점진적으로 감산을 완화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다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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