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알엑스(COSRX), 중국 소비자 공략 나서…티몰 글로벌 이어 '더우인 글로벌 스토어' 입점

입력 2021-06-01 15:28   수정 2021-06-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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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가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종합 쇼핑몰 ‘티몰 글로벌’ 입점에 이어 ‘더우인 글로벌 스토어(이하 더우인)’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더우인은 바이트댄스 산하 쇼트 영상 스트리밍 앱으로 데일리 액티브 유저가 6억 명이 넘는 중국 쇼트 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10월 타오바오, 징동 등 외부 제3자 플랫폼의 제품 링크 판매를 전면 금지하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이다. 틱톡은 2020년 매출의 2배인 1조 CNY 매출 달성을 목표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더우인에서는 인앱 스토어 구축으로 라이브 커머스(전자상거래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융합한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크로스보더 형태인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를 추가 오픈하며, 해외 유명 브랜드 입점 및 대형 브랜드, 셀러 대상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코스알엑스가 까다로운 조건의 더우인 글로벌 스토어 입점에 성공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토어 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로는 코스알엑스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퍼시픽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단 두 곳이다.

입점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이 자리한다. 코스알엑스의 착한 성분 및 좋은 효능이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특히 대표 제품인 풀핏 프로폴리스 시너지 토너는 2020년 연말, 티몰 내의 토너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순위에 오르며 티몰 글로벌 입점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0년 중국 온라인 최대 프로모션인 광군절에는 입점 초기 매출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2020 티몰 수입 트렌드 발표회`에서 글로벌 슈퍼 성분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았으며, 중국 슈퍼 왕홍 리쟈치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 5분 만에 3만 2천개 전량 품절시키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관계자는 “풀핏 프로폴리스 시너지 토너는 국내외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주목한 제품이다.”며, “중국 소비자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당사의 제품력을 인정 받은 덕분에 더우인에 성공적으로 입점하게 됐다. 이번 입점을 계기로 숏폼(short-form)비디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활용을 확대하고 인플루언서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퍼포먼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도 중국을 비롯한 유럽 중심의 해외 진출,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B2C 비즈니스에도 꾸준히 주력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알엑스는 국내와 미국을 주축으로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까지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며 K-뷰티를 넘어 글로벌 뷰티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백화점에 연이어 입점하는 등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3,000여개의 매장에 입점되 아마존, 쇼피, 티몰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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