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휴가' 확산...'최장 14일' 어느 회사?

임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백신을 맞은 모든 임직원에게 이상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부터 이틀간 유급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경우 총 4일간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여가 플랫폼 업체 여기어때 역시 백신을 맞은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백신 접종 당일과 이튿날 휴가를 주고, 이상 증세를 진단받으면 최대 5일의 유급 휴가를 추가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사람은 총 14일까지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도 백신 접종을 한 임직원에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백신 접종에 당일 4시간을 쓰고, 그다음 날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앤쇼핑과 KT&G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에게 최대 4일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

반면 인력난과 비용부담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난색을 표하고 있어 백신 휴가를 둘러싸고 기업간 양극화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기어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