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으면 체중 15% 감량"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입력 2021-06-05 11:08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의 새 비만 치료약을 판매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비만 치료제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를 개량한 것이다.

노보노디스크가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14개월 간 고용량 세마글루타이드 버전인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들은 체중이 평균 15%(15.3㎏) 정도 감소했다.

위약을 주사 맞은 참가자들의 체중은 평균 2.5%(2.7㎏) 감소했다.

루이빌대사·동맥경화연구센터의 해롤드 베이스 박사는 "기존 약으로는 체중이 5∼10% 감소하거나 그 정도도 줄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꼴인 1억명 이상이 비만이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을 합성한 것으로서 비향정신성 치료제다.

휴스턴감리교병원의 당뇨병 프로그램 책임자인 아채나 사두 박사는 이 약이 환자들에게 더 빨리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고 혈당 조절을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늘린다고 말했다.

새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증상이 완화되지만, 임상시험 참가자의 5%는 복용을 중단했다.

새 비만 치료제는 갑상선 종양을 잠재적으로 유발할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관련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AP는 전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알약 형태의 새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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