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대세…클로버헬스 86%↑, 웬디스 26%↑

입력 2021-06-09 07:22   수정 2021-06-09 07:25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건강보험회사 클로버헬스 주가는 전장보다 85.8% 폭등 마감했다.

전날 32% 급등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던 클로버헬스는 이날 장중 최고 109%의 상승률까지 찍었다.

하루 동안 거래된 클로버헬스 주식 수는 총 1억2천500만 주 이상으로 지난 4일 거래량의 8배에 이르렀다.

지난달 말 주당 7.64달러에 불과하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22.15달러로 3배가 됐다.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인 클로버헬스 주가가 갑자기 치솟은 것은 공매도 세력에 맞선 `개미들의 반란`으로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갑자기 많이 거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연초 게임스톱 주가를 폭등시켜 공매도 세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레딧 투자자들은 최근에는 AMC에 집중하다가 클로버헬스로 다시 초점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8일 유명 벤처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된 클로버헬스는 지난 2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후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이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이 회사 주식을 공매도하는 헤지펀드가 늘어났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클로버헬스 유통 주식의 43.5%가 공매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토론방을 통해 뭉친 개미들의 집중 매수로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상황)가 발생, 주가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로버헬스와 함께 새로운 밈 주식으로 떠오른 미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도 이날 하루에만 25.9%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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