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뉴욕증시 IPO 신청

입력 2021-06-11 08:58  

디디추싱, 올해 IPO 최대어 전망
(출처 = CNBC)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테크놀로지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는 디디추싱은 다음달 뉴욕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날 디디추싱이 IPO를 신청하면서 공개한 실적은 양호했다. 지난해 매출이 216억 달러에 이르렀고, 올들어서는 1분기에 64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순익 규모가 8억 3,700만 달러였고 전반적인 순익 규모는 9,500만 달러였다.

앞서 디디추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중국 매출이 10% 가까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도에는 11% 성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분기에는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다시 반등해 지난 분기대비 107% 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이 자문사로 이름을 올렸고, 공모주 규모는 1억 달러 수준이었다. 시가총액은 최대 7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지만 투자자들이 새로 상장하는 성장주에 몰리면 시총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000억 달러까지 시가총액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디디추싱은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투자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블룸버그 통신은 IPO 시 회사 가치가 1,00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는 디디추싱에 거는 기대가 크다. 디디추싱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인데,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영국·호주 핀텍업체 그린실, 미 건축 스타트업 카테라 등이 IPO에 실패하거나 잇달아 파산하면서 큰 피해를 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디디추싱 상장이 성공할 경우 이를 일부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디추싱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우버, 리프트 등 미 차량공유업체들처럼 큰 타격을 입었지만 백신 접종 확대 속에 방역이 완화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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