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하락…배당주에 주목하라

입력 2021-06-14 08:10   수정 2021-06-14 08:10

    ○ 오기석 홍콩법인장 /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Q. 지난주 금요일 한국은행은 올해 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번 주에 열릴 6월 FOMC는 어떤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하시나요?
    A. 미국 현지 기준, 15~16일에 열리는 <U>6월 FOMC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U>는 지난주 발표되었던 <U>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5.0%라는 기록적인 상승을 두고 연준이 여전히 `일시적일 것`이라고 믿는지에 대한 부분</U>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인 2%의 2.5배가 되는 5% CPI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은 조용히 반응하는 모습인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연준이 지금의 물가 상승률을 단기적인 이슈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준의 발언을 시장 참가자들도 믿고 있는 분위기이고요. 시장은 <U>이번 FOMC에서 별다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U>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U>좀 더 큰 정책 결정은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방향성</U>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연준의 테이퍼링 정책과 관련해 별다른 방향성 노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채권 금리는 왜 급락을 하는 것일까요?
    A. 채권시장의 경우 사실 <U>1분기 말에 1.7%까지 10년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시장투자자들이 채권을 현금화한 후 관망세</U>를 보이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미국 GDP 상승,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도 오히려 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U>현재 채권시장에서 묻지마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는 채권업계의 발언</U>도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미국 채권 10년물 금리가 1.8%를 넘어서 2.0%로 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하락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그래프> > 최근 1년 美 국채 금리 변화

    사실 돌아보면 <U>1월 채권 금리 급등의 경우도 FOMC 회의 혹은 연준의 발언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없었지만, 시장이 과잉 반응</U>한 것도 큽니다. 특히 1분기는 역사적으로 일본 은행들의 미국 국채 매도 시즌이기도 하구요.
    지금 미국 채권 금리가 1.4%까지 내려오기는 했지만 안정화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U>테이퍼링과 관련한 발언들이 어떻게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해석되는지 따른 추가 채권금리 상승 혹은 하락 두 방향 모두 많이 열려 있다</U>고 생각이 됩니다.

    Q. 이렇게 미국 채권 금리의 방향성이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요?
    A. 우선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U>작년과 같은 급등장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U>. 투자자들이 기대치를 낮추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 작년의 경우는 거의 100년 에 한번 있었던 상승폭을 기록했던 장세입니다. 올해 <U>2021년의 투자 수익률은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U>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여러 기사나 분석을 보면 `위험 자산의 선호도가 급등했다`라는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여기서 위험자산이라고 하면 국내 서학 개미 분들은 상승폭이 높은 기술주 등을 생각 하실 가능성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금융업계에서 위험자산이라고 함은 주식시장을 통칭하는 표현입니다. 기술주로만 한정된 것이 아니고 좀더 넓게 볼 필요가 있구요.
    최근 들어 미국의 투자자들에서는 가치주 혹은 배당주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중 특히 <U>배당주의 경우가 지금과 같이 채권 금리 방향성이 불안할때 유의미</U>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 금리가 추가 하락을 하게 되면 채권금리과 배당주의 갭이 더 벌어지며 배당투자의 매력도가 상승할 수 있고,
    2) 반대로 채권금리가 상승 전환 하게 된다면, 기술주 대비 가치주 혹은 배당주로의 매력이 상승하면서 배당주 투자가 주목 받을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어느 방향으로 채권금리가 움직여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Q. 그렇다면 대표적인 배당주 전략 ETF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배당주 전략이라고 하더라도 각각 특징이 좀 다른데요.


    일반적으로는 뱅가드, 혹은 아이쉐어와 같은 <U>대형 글로벌 운용사에서 나오는 상품들이 아무래도 초보 투자자들께서 투자하시기에는 적합</U>하실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구요. 다만 투자되는 상품별로 성과에 있어서는 조금 차이가 날 수 있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 시장 수익률 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가져다 준 배당주 전략이지만, 올 하반기에도 한번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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