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두 배 '껑충' 국어사전…왜?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6-15 11:34  

"코로나19 장기화로 길어지는 학습 공백
학력 격차 걱정에 아날로그 사전 다시 찾아"
초등새국어사전
코로나19 영향으로 어학사전, 특히 국어사전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교보문고는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어학사전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1.4%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국어사전의 신장률은 140.1%에 달하며 어학사전 전체의 판매를 이끌었다.

등교 인원 제한으로 인한 학습 공백이 학력 격차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녀들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국어사전을 찾는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어학사전은 일제히 출간 종수와 판매량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의 경우 국어사전 5.8% 성장을 제외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자사전 모두 매출 증가가 꺾이며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올해 들어 국어사전을 선두로 영어사전은 12.9%, 한자사전은 23.0% 신장했는데, 국어사전의 사전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47.6%에서 66.7%로 확대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담당은 "한동안 디지털로 대체되던 언어 사전에 대한 수요가 모처럼 국어사전을 중심으로 껑충 뛰어서, 다시 각 가정에서 아날로그 사전을 직접 들춰가며 언어를 배우는 풍경이 연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리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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