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여전히 '유동성 파티'…통화량 51조원↑ '역대 최대폭'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6-15 15:24  

지난 4월 시중통화량 3,363조 7,0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가상화폐 투자 열풍으로 시중 통화량이 지난 4월에 한 달 동안에만 50조 원 넘게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363조 7,000억 원으로, 3월보다 50조 6,000억 원(1.5%) 늘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4월 증가 폭(50조 6,000억 원)은 2020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기록이고, 증가율(1.5%)도 2009년 2월(2.0%) 이후 1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시중통화량은 11.4%나 불어난 상태다.

경제주체별로는 한 달 새 가계·비영리단체에서 9조 9,000억 원, 기업에서 15조 7,000억 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도 16조 9조 원이 증가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0조 4,000억 원), MMF(머니마켓펀드·+9조 8,000억 원), 2년 미만 금전신탁(+9조 3,000억 원) 등이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 배경에 대해 "주택자금 대출 등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청약 증거금이 80조 9,000억 원에 이를 만큼 SKIET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 수요도 늘어난데다 가상화폐 투자 관련 대출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기타금융기관의 통화량 증가도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모주 청약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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