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미 FOMC 결과로 금융시장 일부 영향 받을 수도"

조현석 부장

입력 2021-06-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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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미국의 FOMC 결과를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지만, 오는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차관은 "이번 FOMC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은 올해 5월 기준 4천564억6천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구축 등 새로운 시장 안정 수단을 확충했을뿐 아니라 한미 통화스와프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사시 우리 정부의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파급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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