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사 "윤석열 X파일 입수, 방어 어렵겠다"

입력 2021-06-19 20:05  


야권 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보수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이라며 "얼마 전 윤 전 총장과 처, 장모의 의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출처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면서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장 소장은 보수진영 의원 보좌진으로 20여년 가까이 여의도 정치권에 몸담았으며, 현재 각종 미디어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장 소장은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 3개`를 거론, "의혹이 3개는 넘는다. 법적으로 문제없는 것과, 정치·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다르다. 소용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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