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쿨러 작동 8분 지체"..."조작 흔적 나오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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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20 20:49   수정 2021-06-20 21:13

"스프링쿨러 작동 8분 지체"..."조작 흔적 나오면 처벌"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8분 정도 꺼놓은 것"
경찰, "조작 흔적 나오면 관련자 처벌"


쿠팡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의 작동이 8분간 지체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20일 이번 화재로 순직한 김동식(52·소방령) 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 과정에서 "최종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소방청이 조사한 바로는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 정도 지체됐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스프링클러가 수동으로 폐쇄돼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다는 이 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스프링클러를) 폐쇄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화재 경보와 관련한) 기술이 발달했다고는 하나, 오작동이 많아서 화재경보가 한 번 울렸을 때는 다들 피난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이건 가짜`라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도 8분 정도 꺼놓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인 경찰은 만약 임의로 조작한 흔적이 나올 경우 관련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12만7천178.58㎡로,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규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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