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OMC 통화정책 투표권을 갖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내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3년 금리 인상을 예고한 지난주 FOMC 점도표 결과보다 앞당겨진 시각입니다.
불러드 총재는 “경제 재개가 잘 이뤄지면서 좋은 해를 보낼 것 같다”면서도 “예상보다 물가상승률이 가파른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물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 이 조금씩 강경하게 바뀌고 있다”고 봤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 인사 중 전형적인 비둘기파(통화 팽창을 선호 하는 사람)으로 꼽혀 왔습니다. 사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바이러스 징후가 사라질 때까지 통화 팽창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었는데요 최근 “필요할 경우 정책을 바꿀 수 있다”며 태도를 바꿨습니다.
2. 마켓워치 "Fed 움직임에 따른 5가지 투자 전략"
“안정적인 대차대조표 및 잉여현금흐름 기업 주목”
“우버·시스코 등 경제 활동 재개 수혜주 주목”
“밈 주식 및 암호화폐 투자 주의요망”
지난 주 FOMC 회의에서 나온 테이퍼링 가능성과 금리 인상 내용은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는 향후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5가지 핵심 투자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우선 좋은 품질의 기업을 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좋은 품질이란 안정적인 대차대조표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개선 등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이어서 경제 활동 재개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섹터들 가운데서는 특히 온라인 게임과 카지노 시장이 유망해 보인다며 펜 내셔널 게이밍이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밈 주식과 암호화폐를 당분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연준이 밈 주식과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며 게임스톱과 AMC 등 밈 주식으로 떠오른 종목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꼽히는 부동산과 에너지, 자재 섹터의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이퍼 텐트럼 즉 긴축 발작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내용까지 덧붙였습니다.
3. 북미 관계 향후 전망
北 “한반도 정세 관리…대화·대결 준비”
美 백악관 “김정은 발언…흥미로운 신호”
美 백악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 준비”
지난주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나온 내용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북한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흥미로운 신호"라는 표현을 쓰며 북한의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후속 조취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 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노규덕 외교부 본부장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현재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아마존 프라임데이 6월 21~22일 개최
CNBC "아마존 연말까지 이커머스 매출 점유율 40% 이상 차지"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개최됩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커머스 매출은 미국 전체 소매 판매의 3.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15.3%를 기록하고, 오는 2025년에는 23.5%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마케터는 아마존에 이어 월마트가 7.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이베이(4.3%), 애플(3.5%), 홈디포(2.3%), 타깃(2.0%)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월마트와 타겟도 예년과 같이 고객 선점을 위해 `프라임데이`에 앞선 20일(현지시간)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월마트는 23일까지, 타겟은 22일까지입니다.
5. 이번 주 뉴욕증시…파월 증언 대기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FOMC 회의 이후 현재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황인데, 연준이 조만간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면서 현재의 금융환경이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주 21일에는 불러드 총재가 연설을 가질 예정이고 이어서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발언을 할 계획입니다.
또 22일에는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팬데믹 프로그램과 경제`를 주제로 증언에 나설 예정이며, 같은 날 다른 위원들의 연설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25일 나올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3.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2.1%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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