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때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경기장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셰이크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아지즈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신문사 편집자들과 만나 "월드컵이 열릴 때쯤 대부분 국가의 국민이 백신을 맞고 면역을 형성했겠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도 일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QNA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타니 총리는 또 월드컵을 보고자 카타르에 오는 여행객을 위한 백신 100만 회분을 확보하고자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월드컵을 보러 오는 여행객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주된 목적은 카타르 시민과 거주민의 보호"라고 강조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으로 내년 11월 21일 개막한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9일까지 카타르 인구 57.1%인 161만6천여명이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았고 이 중 125만9천여명이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알 타리 총리는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인구 비율이 다음 주 내 72%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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