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증시 조정와도 경제침체 없을 것"

입력 2021-06-21 10:23   수정 2021-06-21 10:26


CNBC는 20일(현지시간)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Mark Zandi)가 투자자들에게 `증시 조정`을 대비하라고 경고한 메시지를 보도했다. 다만 경제가 침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소개했다.
마크 잔디는 CNBC Trading Nation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증시에 10~20% 정도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또 "현재 증시가 고평가돼있어 빠른 회복은 어렵다"며 "회복까지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잔디는 "증시에 닥칠 역풍이 올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기조를 바꾸려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증시 조정이 이미 진행중일지도 모른다"며 "투자자들이 이미 겁을 먹고 있다"고 짚었다.
다우지수는 2020년 10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2월 말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한 주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사상 최고치에서 1.28% 하락에 그쳤다.
다만 잔디는 "경제 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잔디에 따르면 현재 하락은 위험 자산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영향이지 경기 침체 때문은 아니다.
잔디는 "경제가 호황을 달릴 것"이라며 "실업률이 낮아지고 임금 상승세는 견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잔디는 몇 달 째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잔디는 지난 3월 초 "인플레이션이 무섭게 다가왔다"며 "투자자들은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봤다.
잔디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10년물 국채금리가 1.5%대에 머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잔디는 주식과 채권 뿐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에도 주목했다. 잔디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속에서 강력한 주택 시장 지속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내비쳤다.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연준은 25년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왔고 이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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