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돌리기’ 작동 메커니즘에 ‘이상 조짐’… 미쳤던 주가와 코인 그리고 세계 집값 앞날은?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6-23 09:08   수정 2021-06-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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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FOMC가 끝난 이후 월가에서는 ’비이성적 과열‘이란 용어가 오랜만에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가상화폐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던 ’더 큰 바보 이론‘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 집값,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는 메커니즘인 ’더 큰 바보 이론‘이 작동하지 않으면 이들 가격 전망도 어두울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이 내용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최근 증시보다 가상화폐 시장을 더 많이 진단해드리고 있는데 오늘 비트코인은 한때 3만 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거든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flash crash’ 발생
    -데드 크로스 비트코인, 3만 달러선 일시 붕괴
    -코인 개미가 많이 보유한 가상화폐일수록 급락
    -씨티·머스크·캐시우드 ’치욕의 날‘
    -씨티, 작년 말 “비트코인 31만 달러 갈 것”
    -캐시우드, 지난 5월 “비트코인 50만 달러 넘을 것”
    -머스크, 비트코인에 이어 도지코인 가격 급락
    -월가 “가상화폐 등 폭탄 돌리기 더 이상 안될 것”
    Q.오늘 가상화폐 움직임에서도 보여줬습니다만 6월 FOMC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그동안 비이성적으로 올랐던 것에 대한 경계가 확산되고 있죠?
    -Fed 등 중앙은행, 코로나 이후 통화공급
    -가상화폐, 제로 가치 논쟁 속 skyrocketing
    -테슬라 등 기술주, 가치와 실적 이상 올라
    -세계 집값 ”미쳤다“ 표현할 정도로 동반 급등세
    -6월 FOMC 이후 ‘비이성적 과열’ 대상 경계
    -가상화폐와 세계 집값, 비이성적 과열 공감
    -크루그먼, 기술주 등 주가도 비이성적 과열
    Q.방금 말씀하신 비이성적 과열이란 용어가 나온지는 꽤 오래 되지 않았습니까? 비이성적 과열, 어떤 의미입니까?
    -비이성적 과열 용어, 그린스펀 ‘첫 사용’
    -그린스펀, 1996년 Fed 의장
    -당시 주가, PER로 이해되지 못할 정도 급등
    -그린스펀 발언 이후, 美 주가 20% 폭락
    -비이성적 과열 용어, 그린스펀 ‘첫 사용’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낳은 ‘직접적 배경’
    -韓 등 아시아 국가, 심한 외자이탈 시달려 위기
    -1998년 러시아 모라토리움 사태까지 이어져 충격
    -6월 FOMC 이후, 美 증시 ‘20% 조정론’ 배경
    Q.그렇다면 비이성적인 과열 현상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는데요. 먼저 오늘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등장한 ‘더 큰 바보 이론’부터 알아볼까요?
    -“주가 결정, 심리적 요인 중시” 존 메이너드 케인즈
    -케인즈, greater fool theory→폭탄 돌리기
    -더 큰 바보 이론, 소로스 자기암시가설로 환생
    -최근 韓 증시 ‘두더지 순환매 장세’ 설명 근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가치로 설명되지 않아
    -단국대 이기광 교수, 비트코인 가격결정 논문
    -수급과 실물경제보다 심리요인 ‘더 크게’ 작용
    -한국경제학회, 가상화폐 가격 ‘제로’로 수렴

    Q.‘더 큰 바보 이론’은 투자자의 심리가 낙관적으로 쏠리는 현상 때문이지 않습니까? 요즘 들어 이런 용어들이 더 많이 등장하는 것 같거든요?
    -가상화폐 시장 중심, ‘마냐나(manana) 경제관’
    -마냐나, 스페인어로 ‘내일은 태양만 뜬다’는 의미
    -극단적으로 위기 외면하는 ‘무각통증(disregard)’
    -위기가 닥쳐도 ‘나는 괜찮겠지’ 하는 심리가 팽배
    -‘미신 경제학(boodoo economics)’, 마교(魔敎)
    -혹세무민, 일반인 상대로 각종 기만행위 판쳐 ‘혼탁’
    -10만전자·천슬라·1억비트 용어로 일반 투자자 유혹
    Q.10만전자·천슬라·1억비트란 용어를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증권사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 충격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
    -로버트 실러, Narrative Economics 재부각
    -특정사건→스토리텔링→전파→증시에 영향
    -초연결시대, 체증적 부정 혹은 긍정적 편향
    -‘고요 속에 외침’ 오류…나중엔 전혀 다른 말
    -돈과 재산, 한계효용 체감 or 한계효용 체증?
    -돈 벌고 재산 늘리려는 사람, 후자 성향 강해
    -”잃을 수 있다“보다 ”벌 수 있다“ 말 크게 들려
    Q.모든 가격은 올라갈 수만 없지 않습니까? 테이퍼링을 계기로 더 큰 바보 이론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반대의 상황이 전개되지 않겠습니까?
    -더 큰 바보 이론, ‘삶은 개구리 징후군’ 함정
    -Boiled frog syndrome, 즐기다 갑자기 죽어
    -NYT, 지난 21일 “몰락 씨앗은 잘 나갈 때 생긴다”
    -구글의 피차이, 페이스북의 저커버그 사례 들어
    -하이먼-민스키 `someday-sometimes` 이론
    -wobbling market→dumping→flash crash
    -flash crash, ‘미첼 경고 혹은 함정’으로 설명
    -어느 순간 나타난 비관론, 신생아 아닌 ‘거인의 위력’
    Q.Fed 회의가 끝난 상황에서 이런 심리적인 요인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 투자의 기본인 경기와 기업실적이지 않습니까?
    -6월 FOMC 계기, 코로나 재테크 환경 ‘전환점’
    -미쳤던 주가·가상화폐·집값 전망 “nifty fifty”
    -그린스펀 독트린, 현 자산가격 ‘비이성적 과열’
    -실물경제 여건에 맞추기 위해 ‘긴축 기조’ 전환
    -버냉키 독트린, 비이성적 과열이라도 완화 지속
    -인플레 ‘일시적’, 금융완화책 그대로 밀고 나가
    -제임스 버크, ‘핀볼 효과(pinball effect)’ 경고
    -다음 달 발표될 2분기 성장률과 실적이 ‘분수령’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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