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이현승·황성택 마켓리더 "4차산업·메타버스·ESC 투자유망"

지수희 기자

입력 2021-06-25 17:53   수정 2021-06-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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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점점 가치가 떨어지는 현금의 일부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현금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지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지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 CEO들에게 들어봤습니다.

    이어서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대형사 두 곳과 소형사 한 곳의 자산운용사 CEO들에게 현금으로 투자할만한 유망 투자처에 대해 물었습니다.

    세 명의 CEO들은 유망 투자처 키워드로 `4차산업`과 `메타버스`, `ESG`를 꼽았습니다.

    서유석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장은 특히 운용보수가 낮고 분산투자효과를 볼 수 있는 ETF가운데 4차산업 관련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클라우드 등을 제시하며 이들 분야는 성장여력이 높은 업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유석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장 : 4차 산업 관련된 성작섹터들이 올해 조정을 받았습니다. 어떤 부분은 조정받았지만 다시 원상태로 올라왔습니다. 그 얘기는 우리한테 신뢰를 주는 테마는 역시 간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나 2차 전지, 자율주행, 배터리, 바이오, 클라우드.. 요즘은 메타버스도 각광을 받잖아요. 메타버스 관련된 ETF투자랄지.. 저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은 `메타버스`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습니다.

    메타버스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가상의 세계라는 의미로 현재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교육이나 의료, 쇼핑, 부동산 등으로 확장되면서 2030년에는 관련 산업이 170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 메타버스 플랫폼인 미국의 `로블록스`는 우리 돈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기록했고, 전세계 2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 `제페토`는 메타버스 시장 성장성이 조명되면서 네이버 주가를 이번주 사상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직접투자 보다는 펀드를 통해 투자할 경우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메타버스 펀드`를 추천했습니다.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ESG`를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황 대표는 "앞으로 ESG는 기업 성장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ESG개선 여력이 있는 기업이 이를 개선할 경우 실적과 주가도 상향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트러스톤 자산운용은 EGS펀드에 태광산업 같은 오너리스크가 있지만 개선여력이 충분한 기업을 편입해 주주로서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요 대형사들을 제치고 ESG펀드 수익률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 명의 CEO들은 공통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나 산업을 선별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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