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 '우주 관광' 첫 FAA 면허…주가 39% 급등

입력 2021-06-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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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첫 `우주 관광` 면허를 받았다.
버진 갤럭틱은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우주선에 유료 승객을 태우는 것을 허가하는 내용의 FAA 면허를 획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은 "상업 목적으로 고객을 (우주선에) 태울 수 있게 됐다"며 FAA 승인이 우주 관광 현실화를 위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FAA도 성명을 내고 "인류의 우주 비행 이야기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개인 승객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첫 번째 상업용 우주 면허"라고 밝혔다.
버진 갤럭틱 주가는 FAA 면허 획득 소식에 39%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버진 갤럭틱은 전날보다 38.87% 오른 55.91달러로 마감했다.
버진 갤럭틱은 현재 세 차례 우주선 시험 비행에 성공했고 연내 세 차례의 추가 시험 비행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우주 관광을 시작할 예정이다.
20만∼25만 달러(2억3천만~2억8천만 원) 가격의 버진 갤럭틱 우주 관광 티켓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600여명에 이른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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