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통'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한강 하저 터널 관통 완료

임동진 기자

입력 2021-06-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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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 TBM 터널
서울시는 서울 암사동 암사역에서 별내역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8호선 연장(별내선) 구간 중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토평동 구간의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1,280m 터널을 28일 15시 관통한다고 밝혔다.
별내선 한강하저터널은 상·하행 분리터널로 지난 2019년 12월부터 구리시 토평동에서 쉴드TBM 터널공법으로 굴착공사를 시작한 뒤 9개월 만인 지난 2020년 8월 하행선(강동구 암사동 방향)이 관통됐다.
이어 장비해체·이동 및 보수 후 지난해 12월부터 구리시 토평동에서 상행선 굴착공사가 시작돼 7개월 만에 관통하는 것이다.
쉴드 TBM 터널공법은 원통형 커터 날을 회전시켜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진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방법으로 직경 7.66m, 길이 10.7m, 무게 392톤의 초대형 쉴드TBM 장비가 사용됐다.
한강 하저를 통과하는 서울시 구간 도시철도는 ①도시철도 5호선 광나루역~천호역, ②마포역~여의나루역, ③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서울숲역에 이어 ④도시철도 8호선 연장구간이 네 번째다.
도시철도 8호선 연장 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종점역인 암사역을 시작으로 한강 하부를 통과해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읍까지 12.906㎞에 구리역, 별내역 등 환승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정거장 6개소가 설치되며, 총 사업비는 1조 3,403억 원이다.
전체 6공구 중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 3.72㎞는 서울시가 맡아 시행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5,214억 원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21년 6월 현재 6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양주시 별내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이동 시간이 27분으로 기존 도시철도 노선 이용시 보다 약 17분 정도 단축된다”며 “남양주시 별내와 구리시를 강동구 암사동과 바로 연결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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