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서 팔지 말라"는 멕시코 재벌…비트코인 사? 말아?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6-29 17:32   수정 2021-06-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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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가즈아?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다시 가즈아? 입니다.

    <기자>

    `가즈아` 하면 비트코인을 떠올리실 텐데요.

    반토막이 났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여 키워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앵커>

    중국 규제로 크게 폭락했는데 다시 좀 오르나 보네요, 이유가 뭐죠?

    <기자>

    바로 멕시코의 재벌 때문입니다.

    멕시코 재벌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자신이 보유한 은행이 멕시코 금융기관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을 수용하기 위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지금 사서 팔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 직후 비트코인은 8% 오른 3만 4805.19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죠.

    <앵커>

    얼마 전에는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더니,

    이번에는 멕시코 재벌의 한마디에 비트코인이 움직이네요.

    <기자>

    네. 이 재벌은 그루포 살리나스의 회장인데요.

    그루포 살리나스는 소매부터 은행, 방송, 통신 등의 기업을 아우르는 그룹으로,

    그의 순자산은 평가액이 158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앞서 자신이 현금성 자산 가운데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죠.

    <앵커>

    우리나라에서 실생활에서 비트코인으로 거래가 가능한 곳이 생겼다고요?

    <기자>

    네. 편의점 CU, 도미노피자, 할리스커피, 매드포갈릭, 교보문고 등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 지갑을 생성한 뒤, 비트코인을 이곳에 입금하고,

    페이코인으로 전환하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직접 전송하게 되면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겠죠.

    <앵커>

    미국 증권가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투자상품도 만들어지고 있잖아요?

    <기자>

    네. 또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캐시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고 알려집니다.

    `아크 21셰어 비트코인 ETF`라는 이름으로 승인을 받으면 `ARKB`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됩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번 ETF의 투자 목적이 비트코인의 실적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위험 요인`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을 인정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앵커>

    선진국 정부들이 규제를 쏟아내고 있는 것과는 반대의 상황인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4월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가 반토막이 나면서 `혹한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에,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는 낙관론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한동안 거래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2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저항선은 2만 5,000달러가 될 것이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가상자산 시장 인프라가 성숙하고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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