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웅이 떠났다...20대 소방관 안타까운 순직

입력 2021-06-30 09:29   수정 2021-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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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래 소방사, 화재 진압 하루만에 사망
29일 건물내부 진입후 2도 화상

울산 원도심 상가 화재를 진압하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20대 소방관이 안타깝게 숨졌다.
울산소방본부는 30일 새벽 중부소방서 소속 노명래(29) 소방사가 부산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노 소방사는 지난 29일 오전 5시 5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 한 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자 구조를 위해 투입됐다.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길이 거세게 번졌고, 노 소방사 등 소방관 4명이 화상을 입었다.
다른 소방대원은 비교적 부상 정도가 가벼웠으나 노 소방사는 중상인 2도 화상으로, 화상전문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노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 특채로 임용돼 화재 현장 등에서 인명 구조 업무를 수행해 왔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부모가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장례 절차와 영결식 등을 지원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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