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올해 하반기까지 햇살론 3000억원 공급"

김보미 기자

입력 2021-07-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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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햇살론 뱅크에 3000억원을 공급해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햇살론뱅크 협약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법정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함에 따라 저신용자 대출이 위축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소득·저신용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으로, 오는 26일부터 13개 은행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15·17, 안전망 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이상 경과하고 부채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 저신용자다.
소득요건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500만원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인 자다.
한도는 신용도·부채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특히 햇살론뱅크는 서민금융진흥원이 90% 보증을 제공하며, 햇살론 뱅크 이용고객은 연 2.0%를 부담한다.
금리는 연 4.9%에서 9% 내외로 은행별로 상이하다.
은 위원장은 "햇살론 뱅크가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위해서는 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은행은 햇살론뱅크가 충분히 저소득·저신용자에게 공급될 수 있게 하고, 서민금융진흥원은 현장의견 수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은행들을 대상으로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관리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미국 FOMC회의에서는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하고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가계대출 취급을 최소화하고, 차주의 금리부담을 분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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