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28)가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과 AOA 지민의 괴롭힘 사건 등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권민아는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을 글을 올렸다. 먼저 그는 양다리 논란과 관련, "전 여자친구분께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조금만 양해를 구하고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싶다. 제가 인정해야 할 부분과 오해를 풀어야 할 부분들을 글로 다 담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열애 소식을 직접 공개했다가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남성의 전 여자친구 A씨는 두 사람이 바람을 피운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권민아는 이별 뒤 교제를 시작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번 사건으로 권민아가 AOA 활동 시절 리더 신지민(28)으로부터 수년간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신지민 사건은 제가 정말 미치도록 억울하다. 저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다. 피해자가 말이 많다고 해서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지민에게 사과할 것이 없다. 저 또한 사과를 제대로 못 받았다"며 "그 사람 때문에 저를 포함한 가족들도 그 외에도 피해자가 여럿인데 떳떳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여러 사건들을 추려 SNS 라이브 방송에서 해명을 하겠다고 밝힌 권민아는 "잘못이 있는 점은 진심으로 인정하고 고개 숙여서 이야기 하겠다"며 "제 말 중에 허위사실이 있다면 모두 고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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