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2.9% 증가한 18조 2,289억원
냉·열연 등 철강제품 가격 급등 덕분
포스코가 처음으로 2조 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2,01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12.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분기 실적을 처음 공개한 지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으로, 같은 기간 매출은 32.9% 증가한 18조 2,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9조 2,774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인 1조 6,08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포스코는 지난해 2분기 1,085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올 들어 백신접종 확산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와 조선, 건설 분야에서 철강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른 철강제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스코는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오는 22일 2분기 기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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