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틀어줘"…지니뮤직 기발한 마케팅

인공지능 스피커가 인터넷 실시간 음악 재생 플랫폼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마케팅 방법도 나오고 있다.
12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인공지능 스피커와 같은 커넥티드 기기를 통한 인터넷 실시간 음악 재생 건수는 직전 1년 간보다 27%가 증가했다.
커넥티드 기기의 디지털 음원 기기 점유율은 10.1%로 그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72%) 비중이 가장 높다.
지니뮤직은 말 만 하면 음악을 틀어주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아티스트 신곡 마케팅을 시도하기로 했다.
KT기가지니를 실행해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틀어줘”라고 말하면 에픽하이의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가 재생된다.
이상헌 지니뮤직 전략마케팅실장은 “인공지능 스피커가 발화명령으로 음악감상이 용이한 점을 고려했고 다양한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활용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