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온실가스 4.5만톤 줄여…ESG경영 강화

고영욱 기자

입력 2021-07-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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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지난해 나무 390만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만큼인 약 4.5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LG이노텍 ‘20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난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11% 줄었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늘어난다.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고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다. 물 사용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한 결과 같은 기간 사용량이 7% 줄었다.

LG이노텍은 협력회사 대상으로 한 1,03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외 163개 기관 3만7천여명의 청소년과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지배구조분야는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배당금을 2배 이상 확대했으며,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관련 조직도 강화했다. 이사회 내 ESG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고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거래 투명성을 높여 나간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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