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펀드 순자산 73조원↑…전체 800조원 육박

입력 2021-07-14 17:43  


올해 상반기 중 펀드 순자산이 73조원 늘어 전체 순자산 규모는 8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을 발표하면서 21년 6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조 4천억원, 설정액은 753조 8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73조 2천억원(+10.2%), 59조원(+8.5%) 증가했다고 밝혔다.
펀드 유형별 자금유출입 상황을 살펴보면 주식형·파생상품 펀드 등에서 자금이 순유출되었으나 채권형·단기금융 펀드 등에 자금이 몰리며 상반기 동안 전체 펀드시장에는 총 45조 7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의 경우 21년 6월말을 기준으로 전년말보다 38조 4천억원(+14%) 증가하며 순자산 규모 313조 1천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으나 사모펀드는 작년에 이어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다. 사모펀드는 34조 8천억원(+7.9%) 증가한 477조 5천억원 규모였다.
해외투자펀드는 순자산 259조 4천억원으로 전년말의 236조 8천억원보다 22조 6천억원(+9.5%) 증가했다. 해외펀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과 특별자산 펀드의 성장률이 둔화됐음에도 해외 주식·재간접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 순자산 증가에 기여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차익실현성 환매가 늘면서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지만 수익률 개선으로 전체 순자산은 9조 4천억원(+10.3%) 증가한 100조 1천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금리 인상 등의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순자산 총액이 132조 8천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은 공모주 시장 호황과 중복 청약 금지 영향으로 공모주 펀드(대부분 채권형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금융인 MMF는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고 투자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이 전년말보다 16조 2천억원(+12.8%) 늘어난 142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 5월에는 월말 순자산 총액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165조 9천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분기말 자금 수요 등으로 6월에는 142조 5천억원에 마감했다.
파생상품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가 강화되면서 4조 6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었고 순자산 규모 역시 세부유형 중 유일하게 감소세였다. 파생상품 펀드의 전체 순자산 규모는 49조 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원(-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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