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7마력 괴물 하이브리드'..."F-1 기술 총동원"

최진욱 기자

입력 2021-07-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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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수퍼카 '발할라' 공개...가격은 9억 안팎
제로백 2.5초, 최고속력 시속 350km...무게는 600kg
애스턴 마틴이 괴물 하이브리드카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애스턴 마틴은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컨셉트카의 실물 차량 이미지와 간략한 제원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발할라`는 8기통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출력이 937마력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터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술 파트너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 AMG에서 개발한 400볼트, 6.1킬로와트를 자랑할 것으로 추측된다.
탄소합섬섬유를 사용해 차량 무게는 600kg에도 미치지 않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신차의 가격이 80만달러 (약 9억)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사측은 첫 차량은 오는 2023년부터 고객에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은 딱 500대로 한정된다.

제로백 ( 0 -> 100km)은 불과 2.5초이고, 최고속력은 시속 217마일 (약 350km)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CEO로 취임한 토비아스 모어스는 "애스턴 마틴 F-1 차량의 기술력이 총망라된 발할라는 회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24년까지 10개의 신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애스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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