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카카오모빌리티에 250억 원 투자

양현주 기자

입력 2021-07-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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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GS칼텍스와 GS에너지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각각 250억 원, 5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0.73%를 취득하게 됐다.

국내 인프라 및 네트워크 사업기반 업체 중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은 GS칼텍스가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쌓아온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GS칼텍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등 미래 기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300여 개 주유소와 370여 개 충전소 등 보유 인프라 시설 고도화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GS칼텍스의 인프라를 사물의 이동 서비스, 주차장 사업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활용하고, 직영 택시에 대한 차량 경정비, 연료 수급 등의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택시, 기차, 버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등 모든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교통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차량 경정비와 방문 세차 등의 내차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소화물 운송 등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으로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와는 지난해 7월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S칼텍스 LPG 충전소를 활용해 `택시 차고지 밖 기사 교대 샌드박스 규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오는 등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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