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마련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 결과 부결됐다.
27일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이뤄진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7,633명 중 6,727명(88.1%)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3,441표(48.4%)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14번에 걸친 협상 끝에 기본급 3만 원(호봉승급 포함) 인상+격려금 450만 원 지급, 부평공장 미래차종 유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 지속과 조속한 시일 내 미래발전위원회 활성화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재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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