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규모 생산 전력량 반영 안돼…계량 방안 마련해야"

장슬기 기자

입력 2021-07-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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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잇딴 폭염으로 전력난이 우려되자,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량도 파악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산정할 때 가정용 태양광,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일부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은 계량되지 않아 실제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계량되지 않는 전력량을 파악하는 것은 전력수급의 관리뿐 아니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세울 때에도 꼭 필요하므로, 추정 방안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주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의 지원을 독려한데 이어,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은 고유의 목적으로 사용돼야 할 경우들이 있다"며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회복지원차량을 확보해 이동식 쉼터를 비롯, 다목적으로 사용할 것을 검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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