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확진자 세계 최다…일본 긴급사태 확대

입력 2021-07-30 08:33   수정 2021-07-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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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시 코로나19 확산 중심지로 떠올랐다.
29일 세계보건기구(WHO) 주간 보고서를 보면 지난 19∼25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0만332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라질(32만4천334명), 인도네시아(28만9천29명), 영국(28만2천920명), 인도(26만5천836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그 전주보다 131% 늘었다.
인도네시아와 영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각각 17%와 5% 감소했고 인도는 비슷했으며 브라질은 13% 증가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델타(인도발)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지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부활시켰다.
도쿄올림픽 경기가 한창인 일본에서는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크게 확대된다.
일본 정부는 30일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나가와와 사이타마, 지바 등 수도권 3현과 간사이 지역의 중심인 오사카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결정한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다.
이미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의 발령 기한은 다음 달 22일까지에서 같은 달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도쿄 패럴림픽도 긴급사태 발령 기간에 열리게 됐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99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었다.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 후 일본에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개막일 4천225명에서 전날 1만699명으로 153%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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