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민간 고용 지표 부진 속 혼조...다우 0.92%↓ [뉴욕증시]

입력 2021-08-05 09:04   수정 2021-08-05 09:04

    美 증시, 민간 고용 지표·기업 실적 주시
    美 7월 민간고용 33만명↑…예상 대폭 하회
    美 7월 ISM 서비스업 PMI 64.1…사상 최고치
    연준 부의장 "연준 금리 인상 조건, 내년말까지 충족"
    GM 하락...분기 순익 예상 하회
    우버 시간외 하락...실적 예상 상회 불구 운전기사 비용
    엣시 시간외 하락...3분기 매출 전망 예상 하회
    로쿠 시간외 하락...사용자 증가세 예상 하회
    엔비디아 상승...로젠블렛, `매수` 투자 의견
    AMD 상승...엔비디아-ARM 합병 비관론
    노바백스 상승...EU와 2억회 분량 백신 공급 계약
    로빈후드, 80% 이상 급등 후 일시 거래중단

    유가 하락...델타 변이 우려·원유 재고 증가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와 기업 실적을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92% 떨어진 34,792.6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46% 내린 4,402.66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4,780.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민간고용은 기대에 크게 못미치게 나오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7월 ADP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33만명 증가하며 예상치였던 65만 3천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세 속에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경기 회복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에 1.12%대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7월 서비스업 PMI가 64.1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자 10년물 금리는 1.17%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이날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조건이 내년말까지 충족돼 2023년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증시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특히 오늘장에서는 경기 민감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유가의 하락세 속에 에너지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2.93%)와 산업재주(-1.37%)가 가장 많이 떨어지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커뮤니케이션주(0.24%)와 기술주(0.19%)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GM은 2분기 매출은 341억 7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조정 EPS는 1.97달러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또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북미 픽업트럭 공장 3곳이 다음주에 운영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는 상향조정했습니다. GM의 주가는 8.9%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우버는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EPS는 58센트, 매출은 39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운전기사에 대한 인센티브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대 떨어지고 있습니다.

    엣시도 장 마감 이후의 실적 발표에서, EPS는 0.68달러 그리고 매출은 5억 2천 8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향후 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4%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쿠는 장 마감 이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3분기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사용자수 증가세가 시장 예상을 밑돈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7% 이상 내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흐름도 보겠습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로젠블렛은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250달러로 올린 가운데 엔비디아의 주가는 2.32%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AMD는 경쟁업체인 엔비디아와 ARM의 합병을 둘러싼 비관론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주가는 5.5%대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바백스는 EU와 2023년까지 최대 2억회 분량의 코로나 백신을 제공하는 백신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18% 넘게 올랐습니다.

    로빈후드는 이날 한 때 80% 이상 급등해 변동성이 커지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전날에도 로빈후드 주식 8만 9천여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밈 종목의 랠리를 주도한 레딧에서 로빈후드가 관심을 받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늘장에서 주가는 결국 50%대 급등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3.4% 떨어진 68.1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0.38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예상보다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를 주시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1% 오른 1814.5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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