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승길, 과거 김지석 배신한 후 눈물로 후회→개과천선 엔딩

입력 2021-08-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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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승길이 JTBC ‘월간 집’에서 과거에 김지석을 배신한 것을 눈물로 후회하며 개과천선하는 엔딩을 보여줬다.

지난 5일 방송된 ‘월간 집’ 마지막회에서는 영원 아빠(정승길 분)가 자연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방송됐다.

산속에 살고 있던 자신을 찾아온 영원(정소민 분)과 영원 엄마(김희정 분)에게 머리채를 잡힌 영원 아빠는 과거 이중 계약으로 아파트 분양 사기를 당한 후 돈을 벌기 위해 원양어선에 탔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내 다쳐 강제 하선 당한 후, 가족에게 돌아갈 면목이 없어 산속에서 살게 되었다는 말로 보는 이들의 맘을 짠하게 했다.

이어 자성(김지석 분)과 영원 아빠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어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공사판에서 일하던 영원 아빠는 자성을 살뜰히 챙겼고, 사기를 당해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준 그에게 돈을 갚지 못하고 도망갔다. 그런 자성이 영원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원 아빠는 자성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먹이며 미안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간이 지났지만 늘 마음에 걸렸던 자성과의 일을 후회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 것.

정승길은 극중 분양 사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자연인이 된 영원 아빠의 암담한 심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줬다. 자신을 믿고 따랐던 자성을 배신했다는 후회, 또 자신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한 영원에 대한 자책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기도.

그는 최근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X’에서 말투는 까칠하지만 누구보다도 정우를 위하는 츤데레 김팀장 역으로 안방극장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비밀의 숲2’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쓴 경찰 백중기 역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 공개될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는 문체부 기획 조정 실장 수종 역을 맡아 김성령, 배해선, 백현진을 비롯한 특급 배우 군단과 찰떡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병헌 감독의 신작 영화 ‘드림’에서 축구단의 천덕꾸러기 손범수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한 바.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월간 집’은 지난 5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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