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찾아간 文대통령 "또 하나의 K-방역 감동"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8-06 14:52  

문 대통령, 용인소방서 방문
코로나·폭염 사투 소방대원들 격려
"소방관 자신의 안전도 지켜주길"
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소방청에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주면서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그것이 정말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그다음에 또 감동을 줬다"며 "외신에서도 또 하나의 K-방역이라고 아주 칭찬이 많다"고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최근 소방서에서 임시선별검사소에 휴식용 차량을 지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와 폭염 대응 최전선에 서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인소방서는 올 여름 수도권 소방서 가운데 `온열질환자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던 곳이다.

문 대통령은 "정말 요즘 아주 역대급 폭염"이라며 "여러분들 고생 덕분에 많은 온열질환자들을 아주 신속하게 이송이 돼서 필요한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되고, 또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이나 고지대, 또는 축산농가 이런 쪽에도 출동해서 살수를 해 준다든지 생활용수를 공급해 준다든지 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계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우리 소방의 그 역할이 너무나 크다"면서 "검역, 공항 검역의 지원부터 방역 활동에 대한 지원들 그리고 확진자나 의심환자들에 대한 신속한 이송, 백신 접종자 가운데 이상반응이 생기는 사람들을 빠르게 이송해서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하는 그런 일들까지 정말 수고 많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끝까지 힘드시더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소방관들 자신의 안전도 많이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는 소방국가직화 등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에 힘써왔다. 문 대통령은 "소방국가직화하고 난 이후에 정부가 우리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아쉽고 부족한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여러분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고, 소방 역량도 높여갈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소방대원들도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윤옥 구급대원은 "약속대로 인원 충원을 많이 해 주셔서 저희 구급대 탑승 인원이 2명에서 3명으로 늘게 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며 "덕분에 저의 25년 복무 기간 중 가장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손애림 구급대원도 "소방공무원이 작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자긍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작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셨는데, 올해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격려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제공)

소방관들의 요청으로 함께 사진촬영을 마친 문 대통령, 신열우 소방청장으로부터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소방관 1명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평균 900명인데 비해 용인소방서는 2,000명에 달한다"며 "용인시에 소방서 한 곳을 신규 설치 추진 중에 있다고 하니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점검해 보라"고 동행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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