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7월 고용 호조 속 혼조...다우·S&P 사상최고치 [뉴욕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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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09 10:47   수정 2021-08-09 10:48

美 증시, 7월 고용 호조 속 혼조...다우·S&P 사상최고치 [뉴욕 증시]

    美 증시, 7월 고용보고서·국채금리 주시

    美 7월 신규 고용 94만 3천명 증가…실업률 5.4%


    美 10년물 국채금리 1.3%대로 상승

    금융·자재주 상승…경기소비재·기술주 하락

    골드만삭스 상승...美 국채금리↑

    애플, `뉴럴매치` 소프트웨어 도입 예정

    아크 이노베이션 ETF 하락...숏 베팅 증가

    버진갤럭틱 상승...우주관광 티켓 판매 재개

    노바백스 하락...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지연

    로빈후드 상승...기존 주주 주식 매각 SEC 승인 필요

    유가 하락...코로나 우려·달러 강세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8/6) 뉴욕 증시는 7월 고용보고서와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41% 상승한 35,208.5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17% 오른 4,436.52에,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0.4% 내린 14,835.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 3천명 증가해 예상치였던 84만 5천명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신규 고용과 임금이 크게 늘었고, 실업률은 전달의 5.9%에서 5.4%로 떨어지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지표의 호조 속에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3%대로 상승세를 보였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92.7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특히 금요일장에서는 국채 금리의 반등 속에 은행주들이 강하게 올랐고 산업과 소매 관련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기술주와 성장주들은 금리 상승을 경계하며 밸류에이션 압박 영향을 받은 가운데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 금요일장에서는 금융주(2.0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자재주(1.47%)와 에너지주(0.93%)도 선전했습니다. 반면에 경기소비재(-0.73%)와 부동산주(-0.23%), 그리고 기술주(-0.12%)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은행주들은 국채 금리의 오름세 속에 수익성 개선 기대가 작용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5%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웰스파고도 3% 이상 상승했고, JP모건은 2% 넘게 올랐습니다.

    크루즈와 항공주 등 경기 민감주들도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카니발의 경우, 씨티는 카니발에 대한 목표가를 34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주가는 2.35% 올랐습니다. 로얄 캐리비안도 1%대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FAANG주는 페이스북을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뉴럴매치`라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아이폰에서 불법 아동 음란물 이미지가 클라우드로 업로드 될 경우, 이를 적발해 사법 당국에 고발하는 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침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0.4%대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성장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경우 2%대 내렸습니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전체 유통 물량 가운데 숏 베팅의 비중은 12%에 달해 공매도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경우, 2.17% 하락했습니다. 투자정보업체인 모틀리 풀은 그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전기차 쇼케이스 행사에 테슬라가 초청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고 풀이했고, 번스타인은 머스크의 향후 CEO 사임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2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지만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 관광 티켓을 45만 달러 이상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캐나코드는 버진갤럭틱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5.8%대 올랐습니다.

    익스피디아는 2분기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당 순익이 예상을 밑돌았고 델타 변이로 7월에 회복세가 약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7.9% 하락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관련주 징가는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순익이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또한 게임 산업의 침체를 예상하며 기대 이하의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한 가운데 주가는 18% 넘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노바백스는 자사의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이 올해 4분기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예상보다 큰 2분기 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예상을 밑돈 가운데, 주가는 19.6%대 떨어졌습니다. 모더나의 경우, 오펜하이머와 파이프 샌들러는 모더나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습니다. 모더나의 주가는 0.6%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로빈후드는 그 전날에는 기존 주주들이 9천 8백만주 가량의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히며 주가가 25% 이상 급락했었지만, 이러한 주식 매각이 당장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SEC의 승인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장에서 주가는 7.93%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와 달러의 강세 흐름 속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장에서 WTI 가격은 1.17% 떨어진 68.28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0.7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고용지표의 호조가 국채금리의 상승과 달러화 강세를 견인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장에서 금 가격은 2.5% 내린 1763.10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대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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