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모든 공장 재생에너지만으로 가동한다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8-10 09:59  



LG화학은 10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취저우(衢州) 전구체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인 `절강절능전력`으로부터 연간 5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전 단계 원료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하여 제조하고,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된다.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여 RE100을 달성하게 되었으며, 내연기관 자동차 1.4만 대가 1년간 배출하는 3.5만 톤 규모의 탄소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중개판매사 그리고 구매자 간 계약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받는 방식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탄소 감축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착한 전기`인 재생에너지를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낮은 비용으로 공급받고, 이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인정받아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배터리·전기차 제조사 등 고객사의 RE100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지소재 관련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작년 말 한국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제3자 PPA를 실행한 우시 양극재 공장부터 이번 취저우 전구체 공장까지 중국 내 배터리소재 전 밸류체인에서 RE100을 달성하게 됐다.

청주 양극재 공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하여 전력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로써 LG화학은 올해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총 337.2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제3자 PPA, 녹색프리미엄 등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가능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여 전세계 사업장의 RE100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