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가결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34%대
에너지·자재·산업재 상승…부동산·기술주 하락
코인베이스, 2분기 실적 예상 상회
뉴코어 상승...美 상원, 인프라 법안 통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상승...골드만삭스, `매수` 투자 의견
골드만삭스 52주 신고가...美 국채금리 상승
애플, 차기 아이폰 카메라 업그레이드 전망
테슬라 하락...7월 중국 내 차량 인도 전월비 감소
피스커 상승...모건스탠리, 목표가 40달러 제시
AMC,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연내 추진
로빈후드, `세이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획
소어링이글 상승...캐시우드 매입
유가 상승...반발 매수·위험 선호 심리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과 코로나 상황을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46% 오른 35,264.6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4,436.75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9% 내린 14,788.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이날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운송과 도로 및 광대역 부문에 5천 5백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포함하는 법안이 가결되면서, 경기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이후 3조 5천억 달러의 지출안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 결의안 표결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장에서는 캐터필러 등 인프라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유가의 반등 속에 에너지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34%대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들은 올랐지만 기술주들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1.72%)와 자재주(1.48%) 그리고 산업재주(1.01%)가 가장 많이 오르며 선전했고, 반면에 부동산주(-1.09%)와 기술주(-0.73%)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보겠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장 마감 이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월간 거래 사용자수는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고 거래 대금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대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및 건설 관련주들은 상원에서 인프라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뉴코어는 9.5%대 급등세를 보였고, 수소 연료 업체인 플러그파워 등도 3%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아이셰어즈 인프라 ETF` 등 인프라 관련 ETF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크루즈와 항공주 등 경기 민감주들도 반등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크루즈 예약건수와 가격이 2019년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주가는 4.7% 올랐습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은행주들도 국채금리의 상승세 속에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JP모건은 1%대 올랐습니다.
반면에 FAANG주는 기술주의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서 새로운 필터 시스템과 씨네마틱 비디오 등 다수의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0.34%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7월에 상하이 공장에서 약 3만 3천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내수로 8천 6백여대가 인도됐고 2만 4천여대는 수출됐습니다. 테슬라의 중국 내 차량 인도가 지난달에 큰 폭으로 줄었지만, 배런스는 테슬라가 통상적으로 분기 초에는 수출에 집중하고 분기말에 중국 내수 비중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0.53%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의 경우, 모건스탠리는 피스커의 매력적인 위험 보상 비율을 언급하며, 피스커가 일부 공정에 집중함으로써 생산 속도를 높이고 파트너십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피스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로 40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피스커의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고 매출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올해말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한 영화표와 할인권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짐 차노스는 올해 영화관 매출이 2019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AMC의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C의 주가는 6%대 떨어졌습니다.
로빈후드는 주주 대리 투표 플랫폼 회사인 세이 테크놀로지스를 1억 4천만 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가는 5%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캐시 우드는 합성 생물학에 투자하는 스팩 주식인 `소어링 이글`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시우드의 아크 게놈 혁신 ETF는 8월에 소어링 이글 주식 764만여주를 매입했고, ARK 혁신 ETF도 573만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장 소어링 이글은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위험 선호 심리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2.7%대 오른 68.29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0.6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지난 이틀간의 급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3% 오른 1731.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34%대
에너지·자재·산업재 상승…부동산·기술주 하락
코인베이스, 2분기 실적 예상 상회
뉴코어 상승...美 상원, 인프라 법안 통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상승...골드만삭스, `매수` 투자 의견
골드만삭스 52주 신고가...美 국채금리 상승
애플, 차기 아이폰 카메라 업그레이드 전망
테슬라 하락...7월 중국 내 차량 인도 전월비 감소
피스커 상승...모건스탠리, 목표가 40달러 제시
AMC,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연내 추진
로빈후드, `세이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획
소어링이글 상승...캐시우드 매입
유가 상승...반발 매수·위험 선호 심리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과 코로나 상황을 주시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46% 오른 35,264.6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1% 상승한 4,436.75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9% 내린 14,788.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이날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운송과 도로 및 광대역 부문에 5천 5백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포함하는 법안이 가결되면서, 경기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이후 3조 5천억 달러의 지출안을 처리하기 위한 예산 결의안 표결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장에서는 캐터필러 등 인프라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유가의 반등 속에 에너지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34%대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들은 올랐지만 기술주들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1.72%)와 자재주(1.48%) 그리고 산업재주(1.01%)가 가장 많이 오르며 선전했고, 반면에 부동산주(-1.09%)와 기술주(-0.73%)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 기업부터 보겠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장 마감 이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순익이 모두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월간 거래 사용자수는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고 거래 대금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대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및 건설 관련주들은 상원에서 인프라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인 뉴코어는 9.5%대 급등세를 보였고, 수소 연료 업체인 플러그파워 등도 3%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아이셰어즈 인프라 ETF` 등 인프라 관련 ETF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크루즈와 항공주 등 경기 민감주들도 반등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크루즈 예약건수와 가격이 2019년도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주가는 4.7% 올랐습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은행주들도 국채금리의 상승세 속에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JP모건은 1%대 올랐습니다.
반면에 FAANG주는 기술주의 약세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서 새로운 필터 시스템과 씨네마틱 비디오 등 다수의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0.34% 내렸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7월에 상하이 공장에서 약 3만 3천대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내수로 8천 6백여대가 인도됐고 2만 4천여대는 수출됐습니다. 테슬라의 중국 내 차량 인도가 지난달에 큰 폭으로 줄었지만, 배런스는 테슬라가 통상적으로 분기 초에는 수출에 집중하고 분기말에 중국 내수 비중을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0.53%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의 경우, 모건스탠리는 피스커의 매력적인 위험 보상 비율을 언급하며, 피스커가 일부 공정에 집중함으로써 생산 속도를 높이고 파트너십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피스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로 40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피스커의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고 매출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올해말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한 영화표와 할인권에 대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짐 차노스는 올해 영화관 매출이 2019년 대비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AMC의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C의 주가는 6%대 떨어졌습니다.
로빈후드는 주주 대리 투표 플랫폼 회사인 세이 테크놀로지스를 1억 4천만 달러에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가는 5%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캐시 우드는 합성 생물학에 투자하는 스팩 주식인 `소어링 이글`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시우드의 아크 게놈 혁신 ETF는 8월에 소어링 이글 주식 764만여주를 매입했고, ARK 혁신 ETF도 573만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장 소어링 이글은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위험 선호 심리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2.7%대 오른 68.29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0.6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지난 이틀간의 급락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3% 오른 1731.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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