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 전량인 321만8천320주를 13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도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2천536억원이다.
넷마블은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했고, 3년만에 370%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
넷마블은 이 자금을 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 `스핀엑스` 인수에 쓸 것으로 보인다. 스핀엑스 인수 대금은 2조5천억원이다.
앞서 넷마블은 인수 결정 당일 1조7천786억원에 달하는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 이달 10일에는 카카오뱅크 주식 6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유동성 및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으로 투자주식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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