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마트 대신…반찬·과일 파는 편의점 '매출 쑥↑'

입력 2021-08-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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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편의점에서 식재료와 생필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밀키트 상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36% 급증했다.
냉장국·탕·찌개는 86%, 과일 51%, 인스턴트커피 47%, 즉석밥 45%, 대용량 음료 42%, 조미료 35%, 계란·두부·콩나물 32% 등 식재료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주방·욕실용품·세탁세제와 휴지류 매출이 각각 34%, 32% 증가하는 등 생필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이는 거리두기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간편반찬을 새롭게 출시하고 덤 증정 행사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달 초 간편 반찬 2종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메뉴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영동지역 고당도 복숭아 2종에 대해 1+1 행사를 하고, 다음 달에는 샤인머스캣 할인 행사를 계획 중이다.
현재 1천900여종 상품에 대해 1+1, 2+1 등의 덤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행사 대상 생필품 수는 지난해보다 30% 늘렸다.
이유진 이마트24 바이어는 "간편 반찬과 밀키트 등 식사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초저가 생활용품 출시 및 할인 품목 확대를 통해 근거리 장보기 고객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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